건보공단 일산병원 장광천 교수, 마스크 착용법·개인위생관리 수칙 등 제시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장광천 교수(소아청소년과)가 학교에서의 코로나19(COVID-19) 예방 수칙을 밝혀 주목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장광천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장광천 교수

장 교수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코로나19에 잘 감염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지난 18일 기준으로 누적확진자 1만 1065명 중 만 9세 이하가 147명, 10세에서 19세 이하는 62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가 줄어 개학을 예정한 학교들도 이태원 클럽 집단 발생으로 다시 연기됐고 이 같은 재유행은 독일, 중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백신이 개발되거나 확실한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코로나19 특성상 한 순간에 근절되지 않고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아이들의 학업 및 성인들의 기본 생활과 경제 활동을 위해서라도 각자의 일상 생활 속에서 감염 예방을 습관처럼 꾸준히 실천해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집에서 한두명의 아이들과 지내도 통제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학교 선생님들은 2,30명의 아이들을 관리해야 한다.

선생님들에게만 맡겨서는 한계가 있어 가정에서 예방 수칙을 아이들에게 알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방 수칙으로, 마스크 크기는 아이에 맞게 고려하고 코를 덮어야 하며 KF94 등 마스크로 호흡이 곤란한 것보다 덴탈마스크처럼 호흡이 편한 마스크가 권장되며 땀에 젖을 것을 대비해 여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 체질인 아이들은 봄철 꽃가루 미세먼지 계절에 비염으로 인해 코를 손으로 만지거나 알레르기 결막염으로 눈을 비벼 손으로 감염될 수 있으니 진찰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고 외출 후 세안과 코 세척을 하는 게 좋다.

에어컨을 사용하더라도 실내 환기는 필수인데, 밀폐된 공간에서 호흡을 하면 마스크를 통해 호흡하더라도 배출된 공기가 다시 폐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손 세정제와 물티슈를 준비하는 것이 권장되며 손을 자주 씻어서 또는 마스크 착용으로 생기는 피부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보습제, 핸드크림을 챙기는 것이 좋으며 얼굴이 가렵다고 긁어서는 안 된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소리를 지르거나 뛰지 않는 것이 좋으며 소리를 지르거나 불필요한 대화를 많이 하면 이로 인한 호흡 횟수와 호흡량 증가가 오염될 기회를 높이고 뛰게 되면 바닥 먼지 속 오염 물질이 다시 공기 중으로 날아오를 수 있다.

미술 시간에는 미술 도구에 의한 영향이 있을 수 있어 환기에 더 신경 쓰고 음악 시간에도 당분간은 목소리를 많이 내는 경우를 줄이는 게 권장되며 체육 시간에는 서로 거리를 유지하며 마스크를 쓴 채 격렬한 운동 시 호흡을 주의하는 게 필요하다.

미열이 있거나 목이 아프거나 기침 같은 증상이 있으면 선생님, 어른들에게 알려 진찰을 받도록 하고 친구를 만나고 싶어도 아픈 사실을 숨기지 말며 다른 친구가 학교에 나오지 않아도 놀리거나 소문내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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