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전문가 10명, 코로나19의 분자생물학적 특성과 병인기전 설명
5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업로드…"코로나19 지식, 대중과 나누면 사태 해결에 도움될 것"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생명과학에 관심이 많은 대중과 최신 정보를 나누기 위해 국내 학술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유튜브 채널명은 'Channel Molecules & Cells'로 첫 번째 강연 시리즈는 '코비드-19 과학 이야기'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조진원 회장(연세대 교수)은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과학적 지식을 일반 대중과 나눈다면 사태 해결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헀다"며 Channel Molecules & Cells의 첫 번째 시리즈로 코로나19를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국내 최고의 바이러스 연구 분야 전문가 10명이 참여하는 이번 시리즈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분자생물학적 특성, 병인기전 및 진단, 치료제 개발과 역학적 특성 등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성을 전반적으로 살펴본다. 

강연은 5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Channel Molecules & Cells 소개 (연세대 조진원), 코로나-19 과학 이야기 강연 시리즈 소개(서울대 이승복) ▲코로나바이러스 개론 (아주대 김경민)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학적 특성과 진화 (고려대 박만성)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체 특성 (서울대 김빛내리) 등으로 올라간다. 

또, ▲코로나바이러스의 병인 기전 (서울대 조남혁)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임상적 특성 (충남대 김연숙) ▲코로나바이러스 'One Health'와 진단 (고려대 송대섭 ▲코로나바이러스의 치료제 개발 현황 (파스퇴르연구소 김승택) ▲코로나바이러스의 백신개발 현황 (국제백신연구소 송만기) ▲코로나바이러스의 역학적 특성 (고려대 김기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 (카이스트 신의철) 등과 같은 강의도 포함한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유튜브를 통해 경암바이오유스캠프 강연 시리즈도 공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생명과학 정보가 대중들에게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는 1989년 창립 이래 비약적으로 발전해 이학, 의약학, 농수산 분야를 어우르는 우리나라 생명과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로 성장했다. 

4300여 명의 박사 학위급 정회원과 학생회원, 산업체 회원 등 1만4000명의 등록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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