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보건산업진흥원 온라인 개최…포스트 코로나 기술 도약 전략 구상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바이오코리아 2020'이 15회째를 맞아 데이터 기반 바이오헬스 산업의 방향과 전략을 제시한다.

바이오코리아2020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바이오코리아 2020'의 15회째 행사를 맞이해 '데이터 시대의 시작, 바이오 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오는 2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정부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전략'을 발표했으며 올해는 코로나19(COVID-19) 사태를 통해 보건 산업 육성 필요성이 재확인됐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정부는 신제품 개발 등을 위해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했고 지난해 157억달러 규모의 수출을 달성했다.

'바이오코리아 2020'에서는 항체, 백신 등 원천 기술, 융합 기술, 산업 정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기술 도약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융합 기술에 속하는 미래 기술(전자약, 디지털 병리학 등), 인공지능을 비롯해 알츠하이머 등 치료제 개발을 주제로 국내외 90여 명의 전문가들이 강연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그간 기업들의 활발한 기술·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돼 온 파트너링과 전시가 온라인 개최와 함께 화상 미팅, 가상 전시로 전환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국내외 기업과 만날 수 있다.

기업 발표 및 실시간 화상 인터뷰가 SNS로 생중계되며 참여 기업의 기술 및 제품을 디지털 컨텐츠로 소개하는 가상 전시를 통해 온라인에서 보건 산업체의 기술 및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바이오분야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투자설명회와 일자리 박람회도 개최된다.

투자설명회는 보건 산업 8개 분야 24개 기업 대표가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기업 설명 형식으로 진행돼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경영 전략과 비전을 소개한다.

일자리 박람회에서는 30여 개 기업이 온라인 채용을 통해 15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지난 15년 간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바이오 코리아가 온라인 개최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며 "이번 행사가 바이오 산업의 국제 비즈니스 장으로 국가 간 국내·외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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