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대 28회 동기회가 장학기금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28회 동기회는 졸업 50주년을 기념해 1억 2000만원과 미화 2만달러를 고려대학교의료원 의학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28회 동기회 졸업 50주년을 기념해 이뤄졌으며, 동기회의 사랑과 고귀한 뜻은 교우회를 통해 28회 동기회 장학기금 이름으로 매년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故 박양자 교우는 이번 기금을 위해 평소 적금을 부었으며, 2017년 간암으로 별세한 후에도 유족들이 지속적으로 만기된 금액을 기부해 왔다.

이날 행사는 28회 동기회 교우 및 김영훈 의무부총장, 윤영옥 의과대학장, 정희진 의무기획처장, 김신곤 기금사업본부장, 김숙희 의대교육회장, 남명화 의대여자교우회장 등 주요 보직자가 참여했다.

동기회를 대표해 장학금을 전달한 강재성 교우는 "우리 마음속 고향 같은 그리움이 있는 모교와 의료원이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을 때마다 자부심이 샘솟는다"며, "졸업 50주년을 맞아 동기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모은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인류 사회에 이바지할 미래 의학인재를 키워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사회 곳곳에서 모교의 이름을 드높이고 계신 존경하는 선배님들을 오랜만에 뵙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선배님들께서 닦아주신 기반이 있었기에 오늘날 의료원과 의과대학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며, "졸업 50주년을 맞아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장학기금을 마련해 주신 선배님들의 고귀한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의료원과 의과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숙희 교우회장은 "졸업 50주년을 맞아 고귀한 결정을 내려주신 28회 선배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전달해주신 기금은 후학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앞으로도 언제나 건강하신 모습으로 더욱 발전하는 교우회와 의료원, 모교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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