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자 유가족·이식수혜자·웰다잉 강사 등으로 이뤄져…기증인식 변화 기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생명나눔 전문강사 양성과정 참여자들의 단체사진. 장기조직기증원은 5월 한달 동안 생명나눔 전문강사 1기 총 67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기증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자, 장기·조직기증자 유가족, 이식 수혜자, 웰다잉 강사로 이뤄진 생명나눔 전문강사 1기를 양성한다.

이번 양성과정은 생명나눔에 대한 이해, 기증자 예우 및 가족 지원, 장기기증희망등록에 대한 이해, 홍보 및 교육의 필요성, 스피치 트레이닝, 프레젠테이션 스킬 등의 과목으로 총 20시간으로 구성됐다.

1기 대상자는 기증자유가족 26명, 수혜자 5명, 웰다잉강사 36명으로 총 67명이 생명나눔 강사로 양성돼 전국에서 들어오는 장기기증 교육에 강사로 활동 할 예정이다.

이번 전문강사 양성 프로그램은 교육의 확대를 위해 보다 많은 생명나눔 강사를 양성해 청소년 교육뿐만 아니라 일반인 등 교육대상을 넓혀 생명나눔 문화 저변을 확대하고자 함이다.

향후 이들은 1차 기본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심화과정을 거친 후 생명나눔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기업 및 지자체, 학교 교육 등에 참여한다.

교육은 지방권의 경우 5월 7일과 8일(대전 KT연수원), 서울권 12~15일(한국장기조직기증원 본사)로 나눠 진행된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조원현 원장은 "생명나눔은 수많은 환자를 살리는 소중한 일이고 아름다고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생명나눔 전문강사와 함께 알리고자 이번 과정을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증 동의로 아픈 이를 살린 유가족의 동참이 무엇보다 의미있다고 본다"며 "이들이 생명나눔에 대한 경험을 나누는 것만큼 감동적인 교육은 없을 것이고 이를 계기로 기증 문화가 긍정적으로 전환 되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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