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7일 오후 온라인 외신 브리핑 영어 동시 통역으로 개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세계 각국 언론과 코로나19(COVID-19) 방역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미지출처: 포토파크닷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 함께 7일 오후 5시 50분부터 한국정책방송원(KTV)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복지부-질본 온라인 외신 브리핑(MOHW-KCDC Online Briefing on COVID-19 for Foreign Media)'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외신 브리핑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유행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방역 체계와 작동 양상 등에 대한 각국 언론의 취재 및 인터뷰 요청이 많아짐에 따라 기획됐다.

특히, 우리나라에 상주 기자 등을 두지 못한 각국 현지 언론사도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에서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 통역한다.

이날 브리핑에는 질본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과 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참석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상황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다.

발표문을 읽는 기존 브리핑 방식과 달리 전문 앵커와 대담(인터뷰)을 나누는 형태로 진행한다.

이어 외신 기자들의 사전 영상 질의 등에 답변 한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대화방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사전 영상 질의는 이탈리아 RAI, 스페인 ABC, 미국 Forbes, 홍콩 Asia Times 등에서 참여하며 단체 대화방에는 이탈리아, 일본, 미국 등 15개국 30여명 이상의 외신기자가 함께 한다.

90분간 진행하는 온라인 외신 브리핑은 KTV 국민방송에서 모두 촬영해 TV와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아리랑TV와 코리아넷(www.korea.net)에서도 영어 통역 방송을 송출한다.

권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온라인 외신 브리핑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과정과 국민이 참여하는 방역 상황을 세계 각국에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 대변인도 "외신의 새롭고 건설적인 시각으로 그간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도 지적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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