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개최
건보공단, 지역사회 통합돌봄 UCC 영상 공모전 실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주 제1사옥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원주의 대표적인 보건의료 공공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각종 공모전과 경진대회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우선 심평원은 '2020년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경진대회' 공모를 오는 6월 10일까지 접수 받는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는 혁신적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아이디어 기획 부문을 중심으로 공모를 진행했던 지난 대회와 달리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을 추가해 총 2개 부문으로 나눠 신청을 받는다.

이는 보건의료산업 내 다양한 분야의 공모 참여를 확대하고 분야별 후속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통해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15개 내외로 후보가 선정되고(6월 29일), 캐주얼 인터뷰(7월 6일~7월 7일)와 발표심사(7월 말)를 거쳐 최종 수상자 5개 팀이 결정된다.

단, 대회 일정은 코로나19 방역대응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총 상금은 1500만 원으로 최우수상(부문 무관 1개 팀), 우수상(부문별 1개 팀), 장려상(부문별 1개 팀) 등으로 구분된다.

또한, 입선 10개 팀을 포함한 총 15개 팀은 비즈니스 모델별 맞춤형 데이터 컨설팅뿐만 아니라 투자전문가의 1:1 가이드, 비즈니스 역량 강화 교육 등 심평원이 운영하는 후속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실제 지난 대회(2015~2019년)에서 수상한 49개팀 중 25개팀(51%)이 사업화 또는 서비스 개발에 성공했고, 기업 고유기술 개발을 통한 특허출원 및 투자유치 등 혁신 성장을 향해 도전 중이다.

아울러 각 부문별 상위 1개 팀은 행정안전부 주최로 9월에 열릴 '제8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보건복지부 대표과제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대회에 진출해 수상한 3개 팀(2016년 Medi C&C팀, 2018년 레드커넥트팀, 2019년 JHK Medical Sience팀)이 범정부 차원의 지원 혜택을 받아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제공 중에 있기도 하다.

심평원 김현표 빅데이터실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보건의료빅데이터를 융합한 혁신적인 아이템을 발굴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데이터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원주 본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원주 본원

이어 건보공단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알리고 대상자에게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지역사회통합돌봄 홍보 손수제작물(UCC)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노인·장애인 등이 병원·시설보다 평소 살던 곳에 살면서 독립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사업이다.

복지부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2018년 11월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2019년부터 전국 16개 기초자치단체(시·군·구)에서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UCC 공모전도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별(4인 이하)로 응모할 수 있으며 건보공단 누리집에서 참여방법을 확인해 오는 6월 2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공모 주제는 △통합돌봄제도 도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는 내용 △장기입원 후 퇴원자에게 지역에서 통합돌봄을 제공한 우수 사례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며 5분 이내의 영상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제출된 작품은 유튜브 '조회' 수와 '좋아요' 수 외에 전문가 심사 및 표절 심사를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 총 7팀을 선정해 7월 중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상금은 대상 300만원(1명), 최우수상 200만원(1명), 우수상 각 100만원(2명), 장려상 각 70만원(3명)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수상작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 등에서 공익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같은 심평원과 건보공단의 경진대회와 공모전 모두에는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