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 코로나19 사태 중 다양한 질환 가이드라인 발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코로나19 의심 또는 확진 환자의 동반질환에 따른 치료 및 관리전략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환자와 소통해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목표를 두고 △치료 및 관리 계획 △진단 및 평가 기저질환 관리 등으로 나눠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했다. 

본지는 NICE 가이드라인을 질환에 따라 시리즈로 정리했다.

이미지출처: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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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포성섬유증 환자 치료 및 관리법

의료진은  낭포성섬유증 동반한 코로나19 환자와 가족에게 자기관리(self-care)법을 유지하라고 지시해야 한다. 

즉 ACT(airway clearance techniques), 구강 및 흡입 항생제와 같은 예방약물 및 점막 활성제(mucoactive agents)와 같은 치료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또 낭포성섬유증 막횡단 전도 조절(cystic fibrosis transmembrane conductance regulator) 치료를 유지하고 식단·비타민·췌장효송대체요법·집 운동 등을 중단하면 안 된다. 

아울러 의료진은 정기적으로 처방하는 약물(30일 분량)은 처방을 유지하고 환자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NICE가 권고했다. 

중증 천식 환자 치료·관리법

NICE에 따르면 중증 사례에서만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유는 이러한 검사는 코로나19 감염증을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물학적 치료(biological treatment)는 면역을 억제하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치료를 유지해야 한다. 

다만 환자가 주로 병원을 내원해 생물학적 치료를 받으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할지 의료진이 고민해야 한다. 가능하면 원격으로 환자 모니터링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생물학적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에게는 치료의 이점과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표준 치료에 정상적인 방법으로 순응도를 평가할 수 없고 다학제 의료팀으로 논의가 불가능하면 생물학적 치료를 시작해도 된다고 NICE가 밝혔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 관련해서, 의료진은 환자에게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를 중단하면 천식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중단하면 안 된다고 말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환자가 천식 악화 혹은 증상이 보이면 개인에 맞는 천식 치료법을 따르고 임상적으로 필요하면 구강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교육할 필요가 있다. 

또 천식 기기를 정기적으로 세정제로 청소하고 기기를 다른 사람과 나눠서 사용하면 안 된다고 경고할 필요가 있다. 분무기(nebuliser)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기 때문에 사용을 유지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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