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약뜰까] 1차치료제 등재로 재도약 '모티리톤'
[이약뜰까] 1차치료제 등재로 재도약 '모티리톤'
  • 양영구 기자
  • 승인 2020.05.04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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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기능성소화불량증 치료제 모티리톤
3가지 복합기전으로 다양한 기능성소화불량 증상 개선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가이드라인 1차치료제 등재로 반등 노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기능성소화불량증(Functional Dyspepsia, FD)은 과거 신경성 위염이라고도 불렸던 소화기내과에서 빈번한 질환 중 하나다.

기능성소화불량증은 완치가 어렵지만 식이조절과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 그리고 약물치료로 그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이 때 사용되는 약물 중 대표격이 동아에스티의 모티리톤이다. 모티리톤은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천연물의약품으로, 나팔꽃씨와 현호색의 덩이줄기에서 추출한 천연물 성분을 약제화해 만든 제품이다. 

위 배출 촉진과 같은 소화기능 개선과 위순환장애 개선, 위 팽창 과민 억제 등의 기능을 보인다. 

모티리톤은 6년 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제품화에 성공한 후 단숨에 연매출 200억원 규모로 성장하는 간판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천연물질을 이용한 만큼 기존 제품 대비 부작용 위험을 현저히 줄인 게 주요했다. 

하지만 최근 몇년 간 모티리톤은 부진했다. 게다가 딱히 출구전략도 없었다. 

이런 가운데 모티리톤이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의 기능성소화불량증 진단과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1차치료제로 이름을 올리면서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에스티 기능성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사진제공 : 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 기능성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사진제공 : 동아에스티)

기능성소화불량증은 복합적인 원인을 가진 만큼 복합적인 작용기전의 치료제가 필요하다. 

한가지 수용체에 작용하는 선택적인 작용기전을 가진 약물보다는 전체 병태생리를 타겟으로 복합적인 작용기전의 약물이 치료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모티리톤은 복합작용을 가진 멀티 타겟 물질로 도파민 D2 길항, 5-HT1 항진, 5-HT4 항진 등 3가지 약리작용을 통해 위배출 지연, 위팽창 과민, 위순응 장애 등 기능성소화불량증 증상을 개선한다. 

특히 5-HT 항진 기전은 모티리톤의 가장 큰 특장점으로, 5HT-1A 수용체를 자극해 위수용능(Gastric accommodation)과 내장과감각(Visceral Hypersensitivity)를 개선한다. 

또 5HA-1A 수용체 자극을 통해 아세틸콜린 분비를 증가시켜 평활근을 수축하는 동시에 말초의 도파민D2 수용체를 억제해 위배출능(Gastric Emptying)을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 같은 3가지 기전을 통해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성소화불량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10년 만에 개정된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의 기능성소화불량증 진단과 치료 가이드라인에 1차 치료제 등재는 모티리톤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정판에는 위장관운동개선제(prokinetics)가 기능성소화불량증, 특히 식후불편감증후군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권고사항이 포함됐다. 

반면 도파민 길항제(Dopamine antagonist)는 일부 취약한 환자에서 비가역적인 이상반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위장관운동개선 치료제가 기능성소화불량의 전반적인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는 메타분석 연구가 반영된 결과다.

실제 389명의 기능성소화불량증 환자를 대상으로 모티리톤, 프로톤펌프억제제(PPI), 모티리톤+PPI 3개 그룹으로 나눠 개선효과를 확인한 결과, 모든 그룹에서 소화불량 증상과 삶의 질이 현저히 개선됐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부터 일동제약과 함께 코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만큼 기능성소화불량증 치료방법과 모티리톤의 장점을 홍보·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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