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대사질환 신약을 창출하기 위한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두 기관은 지난 20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김우식 과학기술부총리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사 및 염증질환 신약개발연구센터(소장 김상건·서울대)" 개소식을 갖고 생체신호·활성 및 생체분자 구조 기반 연구를 통한 신약후보 물질 도출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물질에 대한 제어·활성화 가능성과 유효성 검증을 통한 최적화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신약개발연구센터는 지난해에는 4억원, 올해 9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만성 염증반응과 연관된 대사질환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김상건 소장은 "연구성과로 창출된 약물 타겟팅 기술과 후보약물들이 신약개발연구센터와 유기적인 활동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제약사에게 우선적으로 이전되어 국내 신약연구 및 개발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시키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약기술과 연계 개발되는 신약후보물질들은 라이센싱 및 산업화를 통해 신의약품 부문에서 국부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업은 국내 우수한 연구인력을 특정분야별로 조직·체계화하여 집중 지원(9년간)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선도과학자군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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