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2주기 2차 비롯해 혈액투석, 급성기뇌졸중,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등 일괄 연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요양병원 2주기 2차 적정성평가를 비롯해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6개 항목의 평가 대상기간이 일괄 연기된다.
의료기관이 적정성평가에 매달려 자칫 코로나19(COVID-19) 대응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함과 동시에 감염병 확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관련 적정성 평가 대상기간변경'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고 일선 의료기관에 안내했다.
우선, 올해 상반기로 예정됐던 2주기 2차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 평가가 10월로 연기됐다.
특히, 평가 대상기간이 기존에는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이었으나 이번 변경에 따라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로 단축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 3월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평가의 개선을 공식 요청했고, 정부는 평가 대상기간 연기 및 단축 분과위원회와 의료평가조정심의위원회 서면 논의를 통해 변경안을 심의·확정했다.
또한 4월에서 7월로 이미 한차례 연기했던 제9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적정성평가도 10월로 재차 연기가 결정됐다.
이어 제9차 급성기뇌졸중, 제2차 신생아중환자실, 제7차 혈액투석, 제8차 관상동맥우회술도 10월로 연기됐으나 대상기간은 각각 6개월, 6개월, 6개월, 12개월로 동일하다.
심평원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관이 환자 치료와 대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예정된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6개 항목의 대상기간을 변경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적정성' 등 각종 병원 평가 유예
- 수혈과 우울증도 적정성 평가받아야 한다
- 암 적정성 평가, 진단부터 퇴원관리까지 대대적으로 손질
- 의료 질 제고 요구받는 요양병원계 수가 현실화 목소리 커져
- 결핵 적정성 평가결과 첫 공개…신환 70세 이상 많아
- 중소병원 첫 적정성평가는 '잘 할 수 있는 것부터'
- 중소병원 첫 적정성평가, 환자안전·감염관리 영역부터 실시
- 醫·病·政,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의료체계 재정비 필요성 공감
- 코로나19 감염 회복자 25명, 중화항체 확인
- 코로나19 확진자 총 1만702명…8명 증가
-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12개, 일반 병상으로 전환
- "여기가 코로나19 대응 잘하는 한국의 심평원입니까"
- 심평원, 한국실명재단과 실명예방사업 후원
- 김강립 차관, 코로나19 방역 앞장 '건보공단·심평원' 격려
- 대장암 적정성 1등급 기관 103곳 ...폐암은 84곳
- 급성기뇌졸중 3차수 연속 1등급 104기관
-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3회 연속 1등급 기관 27개소
- 항생제 사용관리 활동 중요하지만 경영진은 무관심
- 심평원 교육연수원 후보부지 소문 무성
- 政, 300병상 이하 중소·요양병원 항생제 사용 실태 들여다본다
-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는? 상급종합 98점, 종합병원 68.9점
- 중장기 적정성평가 방향, 목표와 가치기반 평가 양립해야
- 원주세브란스,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 논란많은 환자경험 적정성 평가 타협점 찾을까?
- [행사] 심평원 '2040 적정성평가 미래 발전 포럼' 12일 개최
- 항생제 처방 감소가 의료질 개선? "평가 지표 고민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