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4월 12일…총횟수 10만 4000여건에 진료금액 약 12억 8800만원
참여 의료기관 총 3072곳 중 의원이 72.6% 차지…종합병원급 이상은 123곳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 중인 전화상담·처방 참여기관 중 의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월 24일부터 4월 12일까지 이뤄진 전화상담·처방 청구현황 집계 결과 총 3072곳의 의료기관이 참여했고 진료금액은 12억 881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기관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이 14곳, 종합병원이 109곳이었고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병원 275곳, 요양병원 73곳, 치과병원 2곳, 한방병원 3곳이다.
의원급 의료기관은 의원 2231곳, 치과의원 18곳, 한의원 347곳으로 조사됐다.
전화상담·처방 총 횟수는 10만 3998건으로 절반 이상(5만 9944건)이 의원에서 실시됐으며 그 뒤를 종합병원 2만 522건, 병원 1만 4093건이 잇고 있다.
평균으로 계산하면 의원에서는 한 곳당 평균 26.9건, 종합병원에서는 188.3건, 병원은 51.2건의 전화상담·처방이 이뤄진 것이다.
이어 상급종합병원에서는 14개 기관에서 총 2858건, 한 곳당 평균 204.1건의 전화상담·처방이 실시됐다.
진료금액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종별 역시 의원으로 총 7억 3679만원이며, 이어 종합병원 2억 7470만원, 병원 1억 6734만원 순이다.
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자료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비 청구한 데이터만 반영된 것으로 청구시기와 진료시기가 달라 실제 진료건수와는 다를 수 있다"며 "향후 의료기관이 추가로 진찰료 청구시 수치는 변동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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