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제조번호에서 변색되는 품질불량 발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아산제약(주)이 제조·판매한 검체 수송배지 중 일부 제조번호에서 변색되는 품질불량이 발견돼 지난 16일부터 영업자 자진회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체 수송배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포함한 바이러스 진단 검사를 위해 환자에게서 채취한 검체를 검사기관까지 옮기거나 보관할 때 사용되는 배치이다.

해당 제품은 오염 등으로 변색된 경우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의료기관에서 불량제품을 사용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식약처는 변색된 제품 뿐 아니라 동일 제조번호에서 생산된 모든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의료기관 등은 사용을 중단하고 제조업체 회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회수 대상량은 2020년 4월 1일 제조된 제조번호 D1008로 2만 6850개 분량으로 20일 현재 9550개가 회수된 상황이다.

의료기관에서는 이번 회수제품 이외 검체 수송배지를 사용할 경우 변색된 제품이 발견되면 사용하지 않기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검체 수송배지 등에 대한 품질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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