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막제조 및 의료기술 관련 글로벌 회사 리바노바가 최근 선정
수술법이나 적응증 등 수술과 관련된 사항 교육·관리하는 의사 의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홍순창 교수(흉부외과)가 최근 판막제조 및 의료기술 관련 글로벌 회사 리바노바(LivaNova)로부터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의 전문 프록터(Expert Proctor) 자격을 받았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흉부외과 홍순창 교수(왼쪽)와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 전문 프록터 자격 인증서.

시험 감독관이라는 뜻을 가진 '프록터'는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을 시행하려고 하는 전 세계 의사들에게 환자 상태에 따른 수술 방법이나 적응증 등 수술과 관련한 모든 사항들을 교육하고 관리하는 의사를 말한다.

이중에서도 '전문 프록터'는 세계에 있는 프록터 중에서 수술 건수와 연구 수 등을 평가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시행하는 프록터에게 부여되는 자격이다. 

프록터가 되기 위해서는 무봉합판막을 이용한 수술 경험이 일정 수준 건수 이상의 수술을 집도한 경력이 있어야 하며 '마스터 프록터(Master Proctor)'로부터 수술 수준과 교육, 관리 능력을 직접 선보이고 추천을 받아야 한다. 

국내에서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 프록터 자격을 보유한 전문의는 홍순창 교수를 포함해 매우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전문 프록터 자격은 국내 최초이다.

홍 교수는 2018년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을 활용해 95세(1924년생) 여성 환자의 심장 수술에 성공하고 80대 여성 환자의 심장 재수술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최소절개 심장 개심술,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 무심폐기 관상동맥 우회술 등 최신의 다양한 수술 방법을 통해 고령이나 고위험군의 환자들에게서 심장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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