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시도별 소방심리지원사업 대상 평가에서 1위
찾아가는 상담실과 위기 개입 긴급심리지원 서비스 제공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지난해 소방청에서 전국 18개 시·도별 소방심리지원사업을 대상으로 평가한 종합성과점수에서 1위에 선정됐다.
 
보라매병원은 서울소방재난본부의 요청으로 지난 2018년 7월부터 '서울소방심리지원단'을 설치해 운영 중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명, 임상심리전문가 및 상담심리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상담사 8명, 행정직 1명을 투입해 도움이 필요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신건강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보라매병원이 18개 시도별 소방심리지원사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소방심리지원단의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찾아가는 상담실'과 '위기개입 긴급심리지원'이 있다. '찾아가는 상담실'은 소방서로 직접 방문하거나 외부 공간을 대여해 이용의 편의성이 극대화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라매병원 서울소방심리지원단은 지난해 총 15여개의 성과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 종합성과점수에서 전국 18개 시·도별 소방심리지원사업 중 1위를 달성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상담을 경험한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10점 만점에 평균 9.4점이라는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보라매병원 서울소방심리지원단은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심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온라인 심리교육 자료 발간, 코로나19 대응 및 격리 대원 전화상담 서비스 지원 등 코로나19로 격무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을 위한 비대면 정신건강 서비스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준영 서울소방심리지원단장(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소방공무원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의 고된 업무 중 발생하는 이들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정신건강을 회복하는 데에 기여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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