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대사관, 서울의료원 의료진에게 응원과 감사를 담은 튤립 전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이 코로나19(COV-19) 전담병원’ 서울의료원에 튤립 7천 송이를 전달했다.

네덜란드 대사관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서울의료원에 감사의 뜻으로 튤립 7천송이를 전달했다.
네덜란드 대사관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서울의료원에 감사의 뜻으로 튤립 7천송이를 전달했다.
병원 측은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과 직원에게 튤립을 전달했다.

요안나 도너바르트(Joanne Doornewaard) 주한 네덜란드대사는 8일 서울의료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표창해 서울의료원 의료원장(직무대행)에게 튤립 꽃다발을 전달했다.

도너바르트 대사는 “네덜란드에서는 감사를 전할 때 꽃으로 전달하는 전통이 있다”며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의료진의 수고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고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퇴근하는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튤립을 선물했다.
네덜란드 대사관이 감사의 표시로 튤립을 서울의료원에 선물했다.

이어 “세계 모든 나라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관심이 많고, 특히 네덜란드에서도 문의가 많아 한국의 상황과 대응을 잘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에는 특별히 중증 환자가 많은 편”이라며 “서울의료원에서는 중증 환자가 얼마나 있으며 치료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얼마나 오래 입원하는지 궁금하다”고 묻고 서울의료원 의료진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병원 측은 옥외 정원에 튤립을 비치해 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표창해 의료원장은 “화사한 꽃을 선물 받으니 정말 봄이 온 것 같다”며 “저희 의료진과 직원들은 감염 예방을 위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어서 꽃놀이를 못 가고 있는데, 보내주신 꽃으로 직원들의 지친 몸과 마음이 힐링되기를 기대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의료원은 감염관리 차원에서 튤립을 병원 내부로 들이지 않고, 병원 외부에서 교대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의료진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일부는 서울의료원 직원들의 왕래가 많은 옥외 정원에 비치해 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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