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로슈·길리어드 1억원 기부
BMS·바이엘·애브비 방역물품 및 취약계층 학생 학습권 위해 IT기기 보급 지원
사노피·노보노·노바티스·먼디파마·메나리니·페링제약도 동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글로벌제약사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및 로슈, 길리어드는 코로나19로 확산에 따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각각 1억원씩 지원했다. 또, BMS·바이엘·애브비 등은 방역물품 및 취약계층 학생들의 학습권을 위한 IT기기 보급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회적 지원을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제약사들은 존슨앤존슨, 페링제약, 메나리니, 먼디파마, 노바티스, 노보노디스크, 사노피 등이다.

구체적으로 화이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성금 1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한 국내 취약계층, 그리고 최전선에서 환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 관계자들을 위한 방역물품 및 위생용품, 생필품 지원에 사용된다.

화이자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이 함께 뜻을 모아 지역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위기가 하루빨리 극복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로슈와 로슈진단은 공동성금 1억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안전과 생계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의 뜻을 모았으며, 코로나19 재난 취약계층의 위생용품 및 기초 생필품 구입과 방역, 생활비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로슈 닉 호리지 대표이사는 “모두가 코로나19를 극복하기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우리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양사가 함께 뜻을 모았다” 며,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과 공급에 힘쓰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길리어드 역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초 생필품과 개인 위생용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길리어드 이승우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희망을 찾아 힘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MS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밀알복지재단에 IT기기 보급사업을 위한 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온라인 개학으로 학습 격차 완화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인 가운데, 이번 성금은 IT기기 지원을 통해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성금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전국 저소득 취약계층 고등학생 45명을 대상으로 PC, 노트북, 태블릿 PC 등 온라인 학습을 위한 IT기기를 지원하는데 쓰인다.

또한 사내 봉사활동팀 H2O(Hearts & Hands as One) 주도로 전직원의 참여하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 세정제를 직접 만들고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손 편지를 IT기기와 함께 학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BMS제약 김진영 대표는 “이번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공백이 자칫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교육 소외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움이 절실한 주변의 이웃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그 외 애브비는 대구·경북지역 치료 현장에서 의료진에게 필요한 방역물품 등의 지원을 위해 성금 3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으며, 바이엘은 (사)열린의사회를 통해 코로나19 중증 환자 흉부조영증강 촬영 시 필요한 1300만원 상당의 CT조영제 280개를 지원했다.

또, 존슨앤존슨은 구세군과 함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구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의료봉사자 및 취약계층에게 2억원 상당의 KF94 마스크 2만장과 긴급구호물품 키트 4000개를 지원했다.

그리고 의료진 및 환자 보습 케어 뉴트로지나 제품 총 1,518개를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와 고려대학교 의료원에 전달했고,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통해 대구 지역거점병원 중심으로 구강청결제 리스테린 제품 1만개를 기부했다.

노바티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동참하고자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글로벌 본사에서 지원받은 마스크 3만개를 사단법인 희망을나누는사람들에 위탁 기부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전직원을 상대로 코로나19 성금 모금함을 설치했고, 4월초 ‘Auction Day’를 개최해 임직원들이 기부한 물품 경매 판매 수익금과 함께 기부할 예정이며, 사노피는 대구지역 코로나19 전담병원 및 보건소 등의 여성 의료 봉사자 750명에게 4000만원 상당의 여성 생필품 세트를 지원했다.

메나리니는 COVID-19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 지역을 돕기 위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을 모금해 COVID-19 예방에 필요한 물품 및 의료지원에 사용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부(사랑의열매)를 통해 후원했다.  

먼디파마는 신학기를 맞은 아동 및 청소년들을 감염병과 호흡기 질환으로부터 보호하고 개인 위생 관리를 돕기 위해 사단법인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서울특별시지부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위생용품 키트를 기부했다.

페링제약은 자발적으로 모금된 임직원들의 성금으로 손소독제 2000개, 방호복 200개를 구매해 대구광역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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