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다문화 가정 인술 실천...한국의료 우수성 알려

JW중외박애상 수상자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김철수 이사장. (사진제공 : JW중외제약)
JW중외박애상 수상자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김철수 이사장. (사진제공 : JW중외제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제28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에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김철수 이사장이 선정됐다. 

김 이사장은 ‘통일에 대비해 건전하고 올바른 통일 후계 세대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탈북‧다문화 가정에 의료봉사 활동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1978년부터 현재까지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의 이사장(내과전문의)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의료봉사단을 설립해 단장으로 활동했다. 

현재까지 총 21회에 걸쳐 탈북‧다문화 가정 주민 약 2300여 명에게 의료봉사를 펼치며 안경, 구급약품, 의료비를 지원했다.

김 이사장은 탈북‧다문화 가정의 청소년과 대학생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사업도 추진했다. 

지난해까지 약 2억 7,000만 원의 재원을 모금해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2011년부터는 양지회를 설립해 의료봉사에 뜻있는 의료진 11명과 무료진료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2018년에는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내 따뜻한 마음 후원회를 결성, 국내외 저소득 환자의 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또 대한병원협회장을 역임하며 아시아 최초 세계병원협회 총회를 한국에 유치해 대한민국 병원과 의료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이후 대통령 직속 의료산업 선진화위원회 위원을 거쳐 한국의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맡으며 한국 의학교육 발전에도 힘써왔다. 

현재 한국의료관광협회 상임고문 및 한‧불가리아 친선협회장으로서 해외환자 유치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JW중외박애상과 함께 수여되는 JW중외봉사상은 전광희 여수애양병원 피부과장과 대구의료원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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