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PA-CKD, 제2형 당뇨병 동반 관계없이 다파글리플로진 유효성 조기 입증

SGLT-2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만성 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던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의 DAPA-CKD 임상3상이 조기 종료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DAPA-CKD에서 다파글리플로진의 유효성이 확인돼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위원회(DMC)로부터 연구 조기 종료를 권고받았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DAPA-CKD는 제2형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만성 콩팥병 2~4기 환자를 대상으로 다파글리플로진의 유효성을 검증하고자 진행된 다국가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연구다. 

총 4245명의 환자가 연구에 모집돼 다파글리플로진군(10mg 1일 1회 복용)과 위약군에 무작위 분류됐다. 1차 종료점으로 △추정 사추제여과율(eGFR) 최소 50% 감소 △말기 신질환 발생 △심혈관 또는 신장 원인 사망 등 신기능 악화를 평가했다.

연구 조기 종료는 다파글리플로진의 효능 및 안전성 평가에서 예상보다 일찍 혜택이 확인돼 이뤄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연구 종료 후 향후 진행될 학술대회에서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Mene Pangalos 바이오파마슈티컬스 R&D 수석 부사장은 "만성 콩팥병 환자, 특히 제2형 당뇨병이 없는 환자는 치료옵션이 제한적"이라며 "데이터 모니터링위원회가 다파글리플로진 치료 시 혜택을 확인했다고 결론 내렸다. 다파글리플로진은 전 세계 만성 콩팥병 환자 관리전략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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