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고통 받는 취약계층 만성질환자 의료기기 지원
코로나19에 고통 받는 취약계층 만성질환자 의료기기 지원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0.04.01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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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재난지역 저소득층 기준…자가측정용 혈압계와 혈당계 지급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앱 활용한 질환 관리 서비스도 제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만성질환을 적절하게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의료기기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관련 특별재난지역의 저소득층 만성질환자에게 자가측정용 혈압계와 혈당계를 지급하는 등 질환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고혈압,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으면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커지므로 평상 시 혈압·혈당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어 예비비를 편성해 지원하게 된 것이다.

지급 대상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와 경북 경산시·청도군·봉화군에 거주하는 의료급여수급권자로서, 최근 1년 내 고혈압·당뇨병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이다.

해당하는 사람은 오는 10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전화 또는 방문해 개인정보 제공 동의 등을 거쳐 의료기기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에게는 의료기기를 가정으로 직접 배송하고 별도의 비용 부담은 없다.

지원하는 의료기기의 종류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 자가측정용 혈압계이고, 당뇨병 환자에게는 자가측정용 혈당계에 더해 소모품까지 포함한다.

단, 고혈압과 당뇨병 복합질환자는 혈압계와 혈당계 모두 지급받는다.

혈압계와 혈당계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 있어 앞으로 보건소 및 동네의원에서 휴대전화 응용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질환 관리에도 연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중대본은 의료기기 지원과 더불어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신청자들이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앱(일반인용)'으로 혈압·혈당 기록 및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헬스케어 앱에는 생활습관 개선에 도움이 되는 △운동관리 기능 △만보계 기능 △운동일기 서비스 △식사일기 서비스 등의 다양한 콘텐츠도 포함돼 있다. 

중대본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경우 가정 내 혈압계와 혈당계를 갖추기도 어려워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에 의료기기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복지부 배경택 건강정책과장은 "향후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등에도 연계해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코로나19를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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