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로비에 배치된 클로이 로봇 (사진제공 :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로비에 배치된 클로이 로봇 (사진제공 : 서울대병원)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서울대병원이 병원 내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로봇기술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과 LG전자는 지난해 2월 로봇 공동개발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에 도입하는 클로이 로봇은 병원 내 청소와 출입객 통제에 활용할 예정이다.

안내로봇(LG CLOi GuideBot)은 기본적인 호흡기 문진과 체온측정을 돕는다.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이후 모든 출입객 대상으로 체온측정과 간단한 문진을 진행하고 있는데, 직원이 일일이 확인하던 절차를 비대면으로 전환해 전파위험을 낮출 수 있게 된 것이다.

서울대병원 로비에 배치된 클로이 로봇 (사진제공 :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로비에 배치된 클로이 로봇 (사진제공 : 서울대병원)

실내 자율주행 및 장애물 회피 기술이 적용된 클로이 청소로봇(LG CLOi CleanBot)도 도입했다. 동선이 복잡한 병원에서도 안전하게 청소가 가능하며, H13등급 헤파필터를 장착해 청결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로봇들은 병원 내 2차 감염을 방지하고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 환자 의료에 집중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김연수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관련해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상, 위기대응병동을 운영하는 등 의료계 대응을 선도하고 있으며 특히 화상상담, 중앙모니터링시스템 등 ICT 기술을 활용해 문경생활치료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첨단기술을 활용해 병원 내 감염확산을 방지하고 더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로비에 배치된 클로이 로봇 (사진제공 :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로비에 배치된 클로이 로봇 (사진제공 : 서울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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