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이재원·주영석·이용호 교수 수상…총 7억원 상금 수여

19일 아산의학상 시상식이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됐다.
19일 아산의학상 시상식이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됐다.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13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었다. 

재단은 4명의 교수들에게 총 7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기초의학부문에 서울대 이원재 교수(생명과학부), 임상의학부문에 울산의대 이재원 교수(흉부외과학교실)가 각각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은 KAIST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와 연세의대 이용호 교수(내과학교실)가 각각 5000만원을 수상했다. 

이원재 교수는 장내 미생물 분야가 주목받기 전인 2000년도 초반부터 장내 미생물들의 생태계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로 질병치료와 영양실조에 의한 저성장증 어린이 성장촉진의 새 가능성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재원 교수는 상처는 작고 회복이 빠른 최소침습심장수술법을 개발하고 로봇심장수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심장질환 치료법을 개선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주영석 교수는 암 발생 유전체의 구조 및 발생 기전을 규명했으며, 이용호 교수는 근육량이 줄어드는 근감소증 관련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새 위험인자를 규명해 치료 및 예방의 근거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아산의학상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국내외 의과학자를 발굴해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지난 2007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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