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의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액 기준 공개
위생물품 지원 등에 1차 사용…기업개인 기부 잇따라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코로나19(COVID-19)의 국내 유행과 관련해 방역 인력과 취약계층에 대한 기부 금액이 433억 3000만원가량 모금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1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제출 받은 '코로나19 관련 특별 모금액' 자료를 통해 이 같이 전했다.
특별 모금 내역을 살펴보면 현금 398억 3000만원, 현물 35억원 등이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 222억 4000만원, 지회 210억 9000만원이다.
모금액은 지난 10일 ▲손 소독제 등 방역 및 위생 관리 지원 ▲취약계층 생계 지원 ▲돌봄 대체인력 파견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물품 지원 등에 1차로 사용됐다.
주요 기부자는 기업의 경우 SK그룹과 LG그룹이 50억원, 네이버 20억원, GS 10억원, KCC 10억원, 신한금융그룹 10억원, 롯데그룹 5억 5000만원, 삼성생명 5억원 등이다.
이어 LS그룹과 아모레퍼시픽, 두산그룹이 각각 3억원, SK증권과 현대해상, 경동제약, SK이노베이션, 동아일렉콤, 조선일보, 에스더포, 정샘물뷰티 등이 각각 1억원을 기부했다.
개인 기부자의 경우 김태평(현빈) 2억원, 이병헌과 양민아(신민아), 최신원(아너), 정우성, 설경구·송윤아, 손승완(레드벨벳 웬디), 아이린(레드벨벳), 박효신, 프로미즈(이민호), 이정재, 김영철, 공지철(공유), 임윤아(소녀시대), 박용규(박서준), 김수현, 손예진, 정해인, 이서진 등이 각각 1억원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 추신수도 2억원을 기부했다.
한편,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5일 기부한 120억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에서 '도의적·법적으로 민감한 사항으로 기부 취지에 맞는 배분 사업 진행의 어려움'을 사유로 전액 반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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