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기업 대상 맞춤형 전주기 제품화 컨설팅
SALT PLUS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성과 공유 특징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의료원 연구개발자문센터 홈페이지가 최근 개편됐다.

사용자와의 소통 중심으로 변모한 것인데, 지난 3년여 동안 운영된 산학협력 프로그램(SALT PLUS) 성과도 전격 공개했다.

개편된 연세의료원 연구개발자문센터 홈페이지 메인화면

연세의료원 연구개발자문센터는 연세의료원 내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조직으로, 환자가 필요로 하는 제품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산·학·병 협력의 매개 역할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외부 기업 대상의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40여 건의 컨설팅을 수행하면서 기업 주도의 R&D 의사결정 과정에 필요한 다학제적 자문 및 데이터 기반의 분석 정보를 제공했다.

연세의료원이 보유한 다양한 연구·개발 자원을 활용해 기업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최적의 자문 연구자를 연결하고 가명화된 전자건강자료를 분석해 직관적인 정보로 제공했던 것이다.

센터는 이 같은 컨설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R&D 전주기 과정을 6개 분야로 구분해 각각의 분야에서 수행된 프로그램 운영 실적을 이번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발표했다.

6개 분야는 △개발 제품의 후보 적응증 탐색 △임상개발전략 지원 △진료현장에서 요구하는 투여경로 및 제형 △비임상·약리시험 중개전략 지원 △임상시험 설계 △후향적 임상연구 수행 등으로 구성된다.

센터의 설명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30명의 연구자가 프로그램에 참여, 컨설팅 이후 실제 임상시험으로 이행된 사례도 있으며 다국가 후향적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등 연구자의 연구 참여 기회도 실질적으로 확대됐다.

또한 개편된 홈페이지에서는 센터와 엠투아이티(주)가 공동으로 개발한 의료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아비스(Augmented Research Navigation System, ARVIS)'를 활용한 연구 사례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아비스는 임상개발단계에서 요구되는 분석 알고리즘이 적용된 애널리틱스 시스템으로, 데이터 정밀 추출부터 시각화된 분석 정보 제공까지 전 구간을 자동화 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개발자문센터 김동규 부소장은 "산·학·병 협력의 진정한 시작은 지속적인 연결 및 접촉을 통한 상호 간 이해라 소통 채널이 중요하다"며 "문턱을 낮추는 것이 곧 연구개발 협력의 가늠자가 될 것이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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