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서울에서 전해진 편지 한 통이 코로나19로 고군분투중인 대구 현장 의료진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서울 강서구의 한 13세 어린이로부터 현금과 손수 작성한 편지가 담긴 봉투를 지난 6일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대구가톨릭대병원

의사가 꿈이라고 밝힌 이 어린이는 편지를 통해 "원래 이 돈은 작년 10월 부터 올해 10월까지 모으려고 했다. 뉴스를 보다가 기부를 하게 되었다"며 "의사 선생님들과 간호사 선생님들이 코로나 때문에 힘드실텐데 코로나 환자들을 계속 치료해주어 감사하다"며 자신이 모은 14만7천원을 동봉했다.

병원 관계자는 "어린 친구가 아껴 모은 돈일텐데 기특하고 감사하다"며 "어린이의 따뜻한 마음에 힘입어 코로나19극복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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