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2018년 매출 1위 화이자 제쳐
상위제약사 대부분 2018년 매출 순위 그대로 유지…애브비와 BMS 순위 변화돼

글로벌 상위 제약사들 중 2019년 국내 매출 1위는 7699억원을 기록한 한국MSD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MSD가 매출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2018년 702억원에서 1240억원으로 급성장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2019년도 데이터를 토대로 글로벌 상위 제약사 15곳에 대한 지난해 국내 매출 성적을 분석했다.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한국MSD는 2019년 79개 품목 7699억 3699만원의 매출을 올려 2018년 6849억 7171만원 대비 12.4% 성장했다.

2위인 한국화이자는 190개 품목으로 7281억 4269만원을 기록했으며, 2018년 7253억 1303만원보다 0.4% 매출이 늘었다.

화이자는 2018년도 매출 1위를 기록했지만, 2019년도에는 MSD의 성장세가 화이자를 앞지르며 1위자리를 MSD에게 내주게 됐다.

3위는 한국노바티스로, 122품목에 5257억 7367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18년 매출 4973억 8453만원에 비해 5.7% 증가했다.

국내에서 101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는 사노피아벤티스는 4위를 기록했다. 

사노피는 2018년 4769억 4315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2019년에는 6.1% 증가한 5063억 6227만원의 매출을 보였다.

2018년 3908억 6214만원의 매출을 올린 한국로슈는 2019년 45개 품목에 4471억 9514만원의 매출을 기록, 14.4% 성장해 5위에 랭크됐다.

6위는 국내에서 53개 품목을 판매한 아스트라제네카가 차지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2019년 매출은 4338억 2061만원이었으며, 2018년 3850억 1448만원 대비 12.6% 매출 신장을 보였다.

GSK는 2018년 3025억 7476만원 매출을 통해 7위를 기록했으며, 2019년에도 3254억 8644만원의 매출 올렸다. GSK는 105개 품목을 판매하면서 2018년 대비 2019년 7.5% 매출 성장을 이뤄 7위자리를 지켰다.

8위는 2019년 매출 3175억 9032만원을 기록한 바이엘로, 2018년 3023억 7127만원 대비 5%의 매출 증가를 보였으며, 83개 품목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2018년과 2019년 9위에 랭크됐다.

2018년 2804억 7356만원 보다 9% 증가한 2019년 3058억 865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37개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10위는 아스텔라스로 2018년 13개 품목을 통해 2794억 9329만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2019년은 7.4% 오른 3003억 2601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9년 매출 11위는 얀센, 12위는 다케다, 13위는 릴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얀센은 국내 58개 제품을 판매하면서 2018년 2429억 3216만원 매출을 올렸으며, 2019년은 2797억 3895만원을 기록해 15.1% 매출이 늘었다.

다케다는 2018년 1954억 7391만원 매출 대비 2019년 매출은 6.2% 증가한 2076억 9847만원으로 2000억원대 매출에 진입했다. 국내에서는 33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릴리는 2018년보다 11.1% 증가한 1921억 5539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국내에는 39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2018년 매출은 1728억 1442만원이었다.

2019년 매출 순위 14위와 15위는 애브비와 BMS였다. 하지만, 2018년에는 BMS가 14위를, 애브비가 15위를 기록했다. 1년 사이 순위가 뒤바뀐 것.

국내에서 13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애브비의 2019년 매출은 1839억 5054만원으로 2018년 보다 33.8%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2018년 매출은 1375억 698만원을 기록했다.

BMS는 2018년 1509억 639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19년은 1591억 6855만원으로 5.4% 증가했다. 28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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