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TM] Claudio G. Brunstein 박사팀, 반일치 골수 조혈모세포이식 vs 이중 제대혈이식 비교
두 군 간 무진행생존기간(PFS) 등 차이 없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골수에서 직접 조혈모세포를 수집하는 '골수 조혈모세포이식'과 출산 시 탯줄 내 혈관에서 조혈모세포를 수집하는 '제대혈 조혈모세포이식' 중 어떤 것이 치료에 더 효과가 있을까? 

이미지출처: TCTM 홈페이지
이미지출처: TCTM 홈페이지

이에 대한 답변이 2월 19~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이식 및 세포치료학회(TCTM)에서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Claudio G. Brunstein 박사팀이 반일치골수이식(haploidentical bone marrow)과  비혈연 간 이중제대혈이식(dUCB)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이 비슷하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급성백혈병 또는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반일치골수이식수술군 ▲ 비혈연 간 이중제대혈이식수술군으로 배치해  1:1(헤드 투 헤드)연구를 진행했다.

또 반일치골수이식수술군의 2년재 무진행생존기간(PFS) 15% 상승, 두 군의 치료에 대한 차이가 없도록 임상시험을 디자인했다.

연구팀은 환자와 기증자에게 비골수제거(nonmyeloablative)치료를 받도록 했고, 이들을 무작위 배정했다.  

임상 3상인 이번 연구의 일차종료점은 2년 후 PFS였고, 이차종료점은 치료 관련 사망(TRM), 재발/진행률, 전체생존율(OS)였다. 

연구에는 368명이 참여했고, 배정된 치료를 받은 326명을 포함한  343명이 이식수술을 받았다. 

이미지출처: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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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종료점인 2년째 PFS 결과 비슷  

연구결과 두 군의 게임의 승부는 무승부로 끝났다. 

일차 종료점인 2년째 PFS가 반일치골수이식수술군 41%, 비혈연 간 이중제대혈이식수술군 35%으로 나오면서 통계적 차별을 가지지 못했던 것이다.

또 제대혈이식수술 대 반일치골수이식을 기증자유형에 따라 수정된 다변량분석한 HR은 1.30이었다.

기증자 및 이식 센터에 대해 조정된 분석 결과 제대혈 그룹에 대해 1.27의 HR이 생성되었으며, 이 역시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 못했다(P=0.162).

이차 종료점인 2년째 TRM은 반일치골수이식수술군 11%, 이중제대혈이식수술군이 18%였고, 전체생존율(OS)은 반일치골수이식수술군이 57%, 이중제대혈이식수술군은 46%였다.

2년째 재발률은 두 군 간 차이가 없었다(47-48%, P=0.97). 이 외에도 이식 후 급셩 백혈병 환자 75~85%에서 처음 관해가 나타났고, 40~45%에서는 중간 정도의 세포유전학적 위험이 있었다. 또 림프종 환자 중 완전반응(CR) 35%, 부분반응(PR)은 50~55%에서 나타났다.    

Brunstein 박사는 "일차 종료점이었던 2년째 무진행생존기간 15% 상승을 이뤄내지 못했지만, 반일치골수이식군에서 전체생존율(OS)이 높았고, 비재발사망률은 더 낮았다. 또 호중구 복구(Neutrophil recovery)도 더 나은 지표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혈소판 복구,이식편대숙주병 등은 두 군 간 차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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