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현수 교수, "대장 선종 발견 확률 향상시켜 대장암 예방에 도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화기내과 김현수 교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장내시경 시 색소내시경 사용이 대장 선종 발견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현수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은 최근 'Cap-Assisted Chromoendoscopy Using a Mounted Cap Versus Standard Colonoscopy for Adenoma Detection' 논문이 국제학술지 '미국소화기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Impact factor: 10.241)' 최근호에 게재됐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

대장암은 전세계적으로 발생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주요 암 중 하나로 국내에서도 암 발생률이 두 번째로 높다.

이러한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있어서 대장내시경 검진을 통한 대장암의 전구병변인 대장 선종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현재까지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김현수 교수 연구팀은 대장내시경 시 CAP 및 색소내시경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대장내시경에 비해 대장선종을 약 10%p 더 많이 발견한다는 것을 증명했다(54.4% vs 44.9%).

특히, 이 방법을 통해 일반적으로 선종을 발견하기 어려운 근위부 대장 선종들의 발견 확률도 향상시킨 것을 입증했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로 대장내시경 시 대장 선종의 발견 확률을 향상시켜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들을 제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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