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7% 증가한 729억원...자회사 성장 영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김완섭)이 지난해 매출 4494억원을 기록,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7% 증가, 729억원을 올렸다. 

휴온스글로벌은 핵심 자회사인 휴온스와 휴메딕스의 내실경영이 강화되면서 각사의 주력 사업부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리즈톡스, 하이히알원스 등 신제품의 성과도 호실적을 견인한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휴온스(대표 엄기안)은 지난해 매출 3650억원(연결기준), 영업이익 484억원을 올리며 전년대비 각각 11%, 7% 증가했다. 

휴온스의 호실적 배경은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순환기계 및 대사성질환 경구제 매출이 성장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휴온스는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1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탁사업도 점안제 증설 라인의 생산성 향상에 따라 점안제 수탁 매출이 13% 증가했다. 

웰빙의약품과 휴온스내츄럴, 휴온스네이처 등 자회사를 통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매출 증대도 성장을 뒷받침했다.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주력 사업부인 에스테틱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 결과 매출 786억원(연결기준), 영업이익 13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1%, 24% 증가했다. 

에스테틱 사업 부문에서 히알루론산 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와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에스테틱 의료장비(더마샤인 시리즈)의 통합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주력 자회사인 휴온스, 휴메딕스의 선전 외에도 감염관리 전문업체인 휴온스메디케어는 점안제 및 전문의약품 사업 등의 호조로 2019년 매출액 349억, 영업이익 63억원을 달성하며 각각 42%, 174%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국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그룹사 별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다각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써왔다”며 “올해 역시 신제품 매출 확대와 오픈이노베이션에 기반한 비즈모델 창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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