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방사선 치료에 60Gy/20f, 표준치료로 자리잡나?
전립선암 방사선 치료에 60Gy/20f, 표준치료로 자리잡나?
  • 박선재 기자
  • 승인 2020.02.27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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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CS] CHHiP 연구 8년 추적관찰 결과 발표
60Gy/20f 치료가 74Gy/37f보다 비열등 결과 공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편재된 전립선암(localised prostate cancer) 방사선 치료에 60Gy/20f(fractions)이 74Gy/37f에 비열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월 13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비뇨생식의학회심포지엄(Genitourinary Cancers Symposium, GUCS)가 개최됐다. 사진출처: ASCO 홈페이지 
2월 13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비뇨생식의학회심포지엄(Genitourinary Cancers Symposium, GUCS)가 개최됐다. 사진출처: ASCO 홈페이지 

이번에 발표된 CHHiP 연구는 2016년 영국 국립암연구소가 진행한 5년 결과의 후속 연구다. 
2016년 CHHiP 연구를 간략히 정리하면, 60Gy/20fractions으로 소분할조사법(Moderate hypofraction)을 했을 때 74Gy/37f에 비해 비열등하다는 것이었다.

이 연구결과는 란셋 온콜로지에 게재된 바 있다(Lancet Oncol. 2016;17:1047-60).

소분할조사법은 전통적인 치료법보다 하루에 더 많은 방사선을 조사하는 치료법이다. 그런데 이 치료법의 문제는 장기 관찰에서 재발위험이 있다는 점이었다.

이에 영국 로얄 마스던 NHS 파운데이션 트러스트병원 Dr. David P. Dearnaley 연구팀이 5년 연구결과의 추적관리에 나섰다. 

영국 로얄 마스던 NHS 파운데이션 트러스트병원 Dr. David P. Dearnaley
영국 로얄 마스던 NHS 파운데이션 트러스트병원 Dr. David P. Dearnaley

연구팀은  2002년 10월~2011년 6월까지 3216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74Gy/37f(대조군) ▲60Gy/20f ▲57Gy/19f으로 1:1:1 무작위 배정했다. 

대상자는 편재된 전립선암 환자로 정낭(seminal vesical) 침범이 ≤30% 이면서, 림프절 비전이, T1b(경요도 전립선절제술로 절제된 조직의 5%를 초과해 암이 발견되는 경우)~T3a(전립선 피막을 넘었으나 정낭 침범은 없음) 환자가 대상이었다.

안드로겐 제거 치료는 적어도 방사선치료 시작 3개월 전에 시작했다. 일차 종료점은 생화학적 및 임상적 실패(biochemical & clinical failure)즉 암의 재발이었다.  

임상 3상인 이 연구의 평균 관찰 기간은 9,2년, 8년에서 암의 재발 무진행률은 ▲74Gy에서 80.6% ▲60Gy에서 83.7% ▲57Gy에서 78.5% 였다. 60Gy/20f에서 비열등성은 HR 60=0.84(90% CI 0.71, 0.99), 57Gy/19f에서 비열등성은 HR 57=1.17(90% CI 1.00, 1.37)로 정의되지 못했다. 후기 독성에 대한 평가는 모든 그룹에서 비슷했다. 

Dr. Dearnaley는 기존 방사선 치료와 비교했을 때 '저분할 고용량 세기조절방사선치료(hypofractionated high-dose intensity modulated radiotherapy)가 비열등하다는 것이 연구 주요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60Gy/20f 치료가 74Gy/37f보다 비열등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과"라며 "이 치료방법이 앞으로 표준치료로 자리잡을 수 있는 데 근거를 더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2월 13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비뇨생식의학회심포지엄(Genitourinary Cancers Symposium, GUCS)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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