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 
한국인 대상 당뇨병 안전성 입증...당뇨병 위험요인 보유군 고용량 투여 안전
타 스타틴 제제와 달리 ‘당뇨병 위험 징후 없음’ 문구 유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혈액 내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했거나 HDL-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를 이상지질혈증이라고 한다. 

2018년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은 30세 이상 성인 남성 2명 중 1명, 여성 10명 중 3명이 갖고 있는 흔한 질환이다.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는 주로 스타틴이 처방된다. 여러 연구를 통해 스타틴은 지질을 개선할 뿐 아니라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내외 가이드라인 모두 1차 치료요법으로 스타틴을 권고하고 있다. 

스타틴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고 심혈관질환에 따른 전체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효능은 입증된 것이다. 

다만 스타틴에도 한계는 있다. 최근 스타틴을 복용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전체적으로 약 9%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모든 스타틴 제제 제품 첨부 문서에 혈당과 당화혈색소(A1C) 수치를 올릴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추가하도록 했다. 

JW중외제약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 (사진제공 : JW중외제약)

이런 가운데 JW중외제약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가 최근 한국인 대상 당뇨병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30~79세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 중 당뇨병 위험요인이 최소 1개 이상인 환자 667명을 대상으로 신규 당뇨병 발생률(New-Onset Diabetes, NOD)을 분석했다. 

전체 667명의 환자를 무작위 분류해 337명은 리바로 1mg을, 330명은 리바로 4mg을 3년간 복용하게 한 뒤 두 집단 간 통계적 차이를 확인했다. 

그 결과, 리바로 1mg과 4mg 복용군의 NOD는 각각 5.6%, 3.6%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특히 리바로 4mg은 당불내성, 이상지질혈증, 비만, 고혈압 등 당뇨병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도 당뇨병 발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기존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등 스타틴 제제는 여러 논문에서 당뇨병 유발 위험이 있고 고용량을 복용할수록 당뇨병 발생률이 높게 나타난 것과 상반된 결과가 나온 것이다. 

한편, 회사 측은 이번 연구가 진료 현장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타틴 계열 의약품은 총 7가지의 성분이 있지만 약효와 부작용은 동일하지 않다. 

이런 가운데 리바로는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인 REAL-CAD 연구를 통해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입증했을뿐더러 타 스타틴 제제들과 달리 당뇨병 안전성을 공인받았다. 리바로는 21개 국가의 제품 설명서에 '당뇨병 위험 징후 없음'이라는 문구를 삽입할 수 있는 유일한 스타틴 제제인 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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