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예방 목적…내원자는 모바일로 문진서 작성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이 내원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출입증 발급 서비스를 실시했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이 내원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출입증 발급 서비스를 실시했다.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이 코로나19(COVID-19) 감염 예방을 위해 예약 환자에게 모바일로 방문 가능 여부를 사전에 알리고 출입증을 발급하는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예약 환자는 모바일로 성함, 방문일, 방문인 수, 최근 14일 이내 해외 방문 여부, 방문 국가 등을 묻는 문진서 작성 메시지를 발송받아 방문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출입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문진서 작성 메시지는 오전 8시에 카카오톡을 통해 전송되며 예약 환자는 가족을 포함해 최근 2주간 해외 방문 여부, 방문 국가, 방문인 수 등을 입력하면 된다.

최근 14일 이내에 해외를 방문한 이력이 없으면 출입증이 발급되며 병원 입구에서 모바일 출입증을 보여주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확인 후 병원 이용이 가능하다.

만약 14일 이내에 해외를 방문했으면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콜 센터를 통해 진료 가능 여부를 확인받는다.

지금까지는 예약 환자가 병원 입구에서 문진서를 작성한 뒤 발열 검사를 마치면 출입증을 발급받았다.

일각에선 문진서 작성에 걸리는 시간과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출입구 대기 시간이 길어져 방문객 불편이 크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병원 내 출입이 제한되는 방문국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의 바뀐 기준을 알지 못 하고 병원을 방문했다가 그냥 돌아가게 되는 환자들도 많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한편,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지난달부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내원자에 대한 출입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출입구를 두 곳으로 제한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고 있으며 입원 환자의 회복을 위해 면회를 전면 제한하고 있다.

지역 사회 내 감염 관리를 위해서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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