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함께 활약…원주시가족센터와 업무협약 이후 첫 성과

심평원 코로나19 대책추진단 모니터링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원주 다문화가족과 함께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과 홍콩의 입국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심평원과 원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원주시가족센터)가 최근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후 이뤄낸 첫 활동 성과이기 때문이다.

앞서 심평원은 김선민 기획상임이사를 단장으로 코로나19 대책추진단을 구성했다.

총괄반, 정보관리반, 대외협력반, 심사지원반, 자원관리반, 인력지원반 6개반과 10개 지원 대책팀 등 총 152명으로 편성됐으며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직원 약 30명을 교환 파견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원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중국 등에서 입국한 내외국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산하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는데 이 과정에서 심평원은 원주시가족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활용했다.

다문화가족 20여 명이 중국과 홍콩 등에서 입국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중국어, 영어 등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심평원을 돕게 된 것.

이들의 주요 업무는 국내 입국 전 설치한 자가진단앱의 가동여부 확인과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본부의 1339 콜센터 신고 등 지침에 따른 행동요령 안내다.

즉, 심평원은 원주시가족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원주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의 언어 재능을 활용해 코로나19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김선민 단장은 "심평원과 지역 다문화가족이 함께 전 국민 안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재능활용 모듈 개발을 통해 상생·협력·지역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가족 모니터링단은 내·외부 안전을 위해 최근 60일 이내에 출국한 이력이 없는 한국어·중국어 능통자, 한국어·영어 능통자를 추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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