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뉴런 플랫폼 기술 활용 신약개발 공동연구 진행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이 뇌질환 분야 신약개발에 나선다. 

유한양행은 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연구 계약을 맺고 뇌혈관 장벽(BBB) 투과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3개의 뇌암, 뇌질환 분야 공동연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항암과 대사질환에 집중된 신약 파이프라인을 뇌질환 분야로 확대한다는 게 유한양행의 설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임뉴런은 계약금 12억원과 마일스톤 525억원을 수령하게 된다. 

유한양행은 전 세계 독점적 전용 실시권을 갖게 된다. 

특히 양사는 협력관계를 통해 다양한 뇌질환 영역에 대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유한양행은 뇌질환 분야로 신약개발을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유한양행은 성균관대 교수진과 유한양행 출신 김한주 대표가 설립한 연구소 기업인 아임뉴런에 6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아임뉴런은 약물전달 플랫폼 이외에도 약물의 뇌혈관 장벽 투과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생체 내(in vivo) 라이브 이미지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이사는 “아임뉴런 바이오사이언스의 혁신적인 기초의과학 기술을 통해 유한양행이 새로운 질환 영역인 뇌질환 부문에 진출해 시장을 주도하는 혁신 신약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방형 혁신을 통한 다양한 질환의 파이프라인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임뉴런 김한주 대표이사는 “지난해 창업과 투자유치 이후로 뇌혈관장벽 약물투과 플랫폼기술을 성숙시키는데 집중해 왔다"며 "이번 공동연구 과제들의 성공적인 진행과 함께 글로벌 수준의 기초의과학을 바탕으로 하는 신약개발 연구소 기업으로 한층 더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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