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충분한 지원 및 보상"…"지역사회 감염 일주일 전부터 대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COVID-19)에 대응하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비 조기 지급 등의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선별진료소 운영 의료기관 보상안 관련 질문에 대해 '충분한 지원 및 보상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의료기관들의 진료수익 감소 호소로 인한 에로사항을 전달하며 건강보험 급여비가 7일 이내에 조기 지급되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코로나19 사태 기간에 의료기관 대상 각종 조사 및 심사를 유예하는 방안,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이 일반 진료소 인력 기준을 충족 못 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 요청도 덧붙였다.

민주당 정춘숙 의원도 "최근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는데 환자들 사이에서 병원에 오길 꺼리는 분위기가 팽배한 걸 확인했다"며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병원에 대한 지원이 꼭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 장관은 "의료기관들이 선별진료소 운영으로 인한 불이익 우려 등의 부담을 덜고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진료 행위를 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의료기관에 마스크 5만개를 우선 공급하는 조치도 시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코로나19 감염증 29, 30, 31번째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불투명해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는 것에 대한 질문도 제기됐다.

이에 박 장관은 "복지부는 일주일 전부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하는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 담담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별도의 대책 역시 마련 중이어서 완성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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