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14억원, 순이익 202억원...전년比 2.2%, 1265% 증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대웅제약은 최근 2019년 경영실적(별도기준)을 발표, 매출 1조 52억원을 달성했다고 잠정 집계, 공시했다.

아울러 영업이익은 314억원, 순이익은 2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할 때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2.2%, 순이익은 1266% 증가한 수치다.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고른 성장과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미국 수출 등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2018년 6641억원에서 6.9% 성장해 지난해 7103억원을 올렸다. 

릭시아나, 포시가, 넥시움 등 주요 도입품목과 우루사, 다이아벡스, 가스모틴 등 주력제품의 실적 향상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나보타는 미국에서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전년 대비 256.4% 성장한 4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일반의약품 부문은 같은기간 동안 922억원에서 1118억원으로 21.3% 늘었다. 

우루사, 임팩타민 등이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이중 임팩타임은 2018년 대비 34% 매출이 성장, 일반의약품 부문에서 5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대웅제약은 나보타 소송비용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라니티딘 잠정 판매중지 조치 등 비경상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한 점을 강조했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전문의약품 부문과 일반의약품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수익성 높은 나보타의 미국 수출 등에 힘입어 대웅제약 별도 매출 기준으로 첫 1조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올해에는 나보타의 유럽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치료용 톡신의 글로벌 사업 본격 착수와 함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성과가 가시화 되면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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