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한글 표현이 12일 기준 '코로나19(일구)'로 명명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식 명칭을 'COVID-19'로 결정함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별도의 한글 표현을 공지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수본 김강립 부본부장은 WHO가 질병의 이름에 낙인이 발생하지 않고, 지리적 위치나 개인 또는 사람들의 집단을 지칭하지 않는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결정한 점에 유의해 한글 표현을 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부본부장은 "'COVID-19'라는 영어식 이름이 긴 편이어서 질병관리본부의 의견을 수용해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19'라는 한글 표현을 별도로 정해 명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