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른 성장 기반으로 최대 매출 달성
영업이익 19.7% 감소하고 순이익은 적자전환..."수익성 회복 집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지난해 매출 1조 3697억원(연결재무제표 기준)을 기록, 전년 대비 2.6% 늘었다.

다만 이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19.7%(403억원)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13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GC녹십자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2019년도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해 공시했다. 

GC녹십자에 따르면 주력사업인 혈액 제제와 백신, 소비자헬스케어사업부문 등 내수에서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GC녹십자의 국내 매출은 전년대비 3%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혈액 제제 사업의 매출 규모가 2.2% 늘었고, 백신과 소비자헬스케어사업부문도 각각 15%, 23% 성장하며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독감백신은 내수와 수출 모두 견고한 실적을 보이며 33.5%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수두백신 수출 이연과 외부 도입상품의 유통 중단으로 인해 수출과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연결대상 계열사도 외형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GC녹십자엠에스는 주력 사업의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현장진단(POCT), 혈액투석액 사업분야가 성장하며 전년대비 9% 매출이 증가하며 941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웰빙도 주사제와 건강기능식품 사업 성장을 통해 24.2% 증가, 669억원으로 집계됐다. GC녹십자웰빙은 이 기간동안 연구개발비용을 24% 늘렸다. 

GC녹십자랩셀도 14.4% 증가한 57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견조한 성장세를이어갔다. 이 기간동안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연구개발비를 58.1% 늘리며 미래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GC녹십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403억원으로 전년보다 19.7% 줄었고, 순이익은 113억원 적자를 봤다. 

수익성 변동이 컸던 이유에 대해 GC녹십자는 연구개발비 등 판매관리비가 12.3% 증가했고, 영업 외 항목에서 금융 자산 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순이익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GC녹십자는 "사업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원가 절감 등 경영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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