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인 서울·대전지방청장 및 마약정책관리관 등 국장급
과장급 인사도 연쇄적으로 진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 중폭이상의 식약처 국장급 및 과장급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서울식약청장과 대전식약청장, 마약정책관리관 등 국장급 3자리가 공석으로 비워져 있다.

윤형주 전 서울식약청장은 지난 1월 16일, 김나경 대전식약청장은 1월 31일 각각 명예퇴직했다.

또, 강석연 전 바이오생약국장이 최근 국방대학원 교육 파견이 결정되면서, 후임으로 김상봉 전 마약정책관리관이 임명됐다.

결국, 서울식약청장과 대전식약청장, 마약정책관리관 등 국장급 3자리가 공석인 셈이다.

이의경 식약처장의 그동안 인사 스타일은 자리가 비워질 경우 해당 부서 운영에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자를 곧바로 임명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비워진 지방식약청장과 마약정책관리관은 공석이 되더라도 부서의 업무수행에 차질이 크지 않다는 것이 식약처 내부의 중론이다.

이에, 통상적으로 식약처의 정규 인사가 2월 말 실시되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공석인 국장급 인사도 정기 인사와 맞물려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석인 3명의 국장급에 대해 내부 승진 혹은 전보 인사가 이뤄질 경우 연쇄적으로 중폭 이상의 승진 및 전보 이사로 이어질 것으로 식약처 내부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국장급 인사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과장급에 대한 인사도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식약처의 인사 관례에 따르면, 국장급 인사들은 자신들과 손발을 맞출 수 있는 과장급 인사를 추천하면 국장들의 의견이 대체로 수용돼 왔다.

특히, 정통관료가 아닌 학자출신인 이의경 처장이 조직 내부 안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인사를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만큼, 파격적인 인사보다는 내부 조직원들이 공감하는 합리적인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식약처 관계자들은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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