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사노피의 기저인슐린 아성 넘보나?
노보, 사노피의 기저인슐린 아성 넘보나?
  • 신형주 기자
  • 승인 2020.02.10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레시바 2019년 원외처방액 부동의 1위 란투스 추월
사노피, 란투스·투제오·솔리쿠아 통해 시장 방어 집중
기저인슐린 투약 시장 점차 증가세 보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당뇨병치료제 장기지속형 인슐린 중 가장 강력한 효과를 내는 기저인슐린 제제 시장에서 노보노디스크가 사노피아벤티스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기저인슐린 제제는 사노피아벤티스의 란투스(성분명 인슐린글라진), 투제오(성분명 인슐린글라진), 솔리쿠아(성분명 인슐린글라진+릭시세나타이드)와 노보노디스크의 트레시바(성분명 인슐린글루덱), 리조덱(성분명 인슐린글루덱+인슐린아스파트) 등이 처방되고 있다.

장기지속형 기저 인슐린 제제인 란투스는 2005년 국내에 도입된 이후 인슐린 처방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사노피는 란투스의 특허가 만료되기 1년 전인 2015년 란투스의 약점이었던 저혈당 발생률과 투약시간 용이성을 개선한 투제오를 선보이면서 명성을 이어갔다.

하지만, 노보노디스크가 2015년 인슐린글라진과 다른 성분의 인슐린글루덱의 트레시바를 출시하면서 사노피와 기저인슐린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2019년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그동안 1위를 수성하고 있던 란투스를 트레시바가 추월했다.

트레시바는 2018년173억 4164만1226원의 원외처방을 기록했지만, 2019년 221억 5351만1611원의 처방이 이뤄져 27.7%의 성장을 이뤘다.

반면, 란투스는 2018년 원외처방이 218억 8497만 7091원 이뤄졌으나, 2019년 201억 9531만 443원만 처방돼 7.7% 처방액이 감소됐다.

처방이 감소된 사노피의 란투스와 다르게 투제오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2018년 원외처방은 152억 6150만 6771원이었지만, 2019년에는 174억 3922만 8091원이 처방됐다.
투제오는 2018년 대비 2019년 14.2% 처방이 증가한 것.

또, 2018년 시장에 진입한 사노피의 솔리투아는 2018년 7억 7932만 2662원의 원외처방을 시작으로 2019년 36억 6301만 44원의 처방이 나오면서 370%의 고성장을 이뤄냈다.

노보노디스크의 인슐린 복합제 리조덱 역시 2017년 출시되면서 2018년 30억 7068만 4258원의 원외처방이 이뤄졌다.
이어, 2019년에는 121% 증가한 68억290만 4334원의 처방을 기록했다.

인슐린 제제는 투약의 어려움으로 인해 다른 경구제 항당뇨병제보다 처방 시장이 증가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어왔다.

의료현장에서는 인슐린 투약이 가장 강력한 당뇨병 치료 효과를 보이지만 환자들이 꺼려하고, 환자에 대한 교육시간 등으로 인해 처방이 경구용 항당뇨병제보다 상대적으로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인슐린 제제는 당뇨병 치료의 마지막 옵션으로 고려되고 있지만, 당뇨병 초기부터 인슐린 제제 투여를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란투스 이후, 투제오와 트레시바가 출시되면서 투약 편의성 제고와 저혈당 위험도가 낮아지면서 기저 인슐린 제제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8년 기저인슐린 제제 처방시장이 583억 3813만 2008원 규모였다면, 2019년은 20% 증가한 702억 5396만 4523원으로 확대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