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비 청구·지급 절차 간소화…검진 수급자 개인정보 보호 강화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관리통합정보 신규 시스템의 운영을 실시해 개인정보 보호에 나섰다.

건보공단은 검진 기관의 검진비 청구와 지급을 지원하는 '기관 포털'과 사업장의 검진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장 포털', '건강iN 건강 정보 연계와 내부 건강 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단장해 지난 3일부터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기존에 운영해온 시스템은 지난 2011년 웹 전환 이후 9년이 지나 노후화됐다. 

국가건강검진 관련 제도의 개편을 수용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 용량, 성능, 확장성 등이 부족한 점도 문제였다.

이에 건보공단은 최신 ICT 기술을 도입해 지난해 2월부터 12개월 간 신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신규 시스템은 검진 기관의 편의성 증대와 개인정보 보호를 더욱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새롭게 구축된 '건강관리통합정보시스템'은 국민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미래 지향적인 선진형 건강관리 정보 체계인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으로 인해 검진 기관은 검진비의 청구 및 지급 절차가 개선될 전망이다. 

신규 시스템에 클라우드 서비스도 추가돼 있어 이용자는 전산 장애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으며 장비를 증설할 때 시스템을 중단하지 않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건강 관리에 대한 용어와 서식은 표준화되고 관련 코드 체계는 국제 기준에 맞춰 일원화돼 공공성이 강화됐다.

아울러 건강 검진 수급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해킹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목적으로 주민등록번호 대체키가 도입됐다.

검진 기관은 인터넷 주소창에 'http;//sis.nhis.or.kr'을 입력하면 신규 시스템이 활성화돼 기존에 사용한 아이디, 비밀번호, 인증서를 활용해 시스템에 로그인할 수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시스템 운영 초기에는 '신속 민원 대응반'을 운영해 민원에 대한 조기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사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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