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산·충남 등에 188억원 5일까지 집행…질본·복지부·건보공단 상담센터 연계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보건소에 엑스레이 장비 구비 예산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달 30일 대통령 주재 종합점검 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가 건의한 사항에 대한 조치다.

중수본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당시 대구, 부산, 충남 등 많은 지자체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이동식 엑스레이 장비를 구비하기 위한 예산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신속하게 188억원을 확보, 오는 5일까지 지자체로 집행한다.

아울러 서울 등에서 질병관리본부 1339 상담센터의 인력 확충 및 타 상담센터와의 연계를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보건복지상담센터(129), 건강보험공단 상담센터 등과 연계하고 4일 현재 유관기관 포함 총 596명이 상담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수본은 향후에도 일일점검회의를 통해 지자체의 요청사항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검토해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중수본은 임시생활시설 현장의 감염 대응 상황도 설명했다.

우선, 상주 중인 의료진은 총 28건의 상담을 실시하고 필요한 의약품을 지원해 우한 교민의 증상이 완화될 수 있도록 조치했고, 입소자의 심리지원을 위한 상담도 총 26건 실시해 정서적 안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치통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 긴급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인 판단이 내려진 교민 1명에 대해서는 오늘 국립중앙의료원으로 호송해 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며, 당일 진료가 완료되지 못할 경우 격리병실에 입원시켜 진료를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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