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의학과 교수 임상경험 집대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 심봉석 교수(비뇨의학과)가 의학 칼럼집 '오줌과 성(性), 인문학을 만나다'를 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책은 소변과 섹스를 주제로 건강 지식이 포함된 인문학 에세이로, 기존 건강서적의 개념을 탈피, 진정한 건강 문학이라고 지칭할 만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우리가 평소 지나쳤던 일상 이야기로부터 영화, 문학 등 소변과 섹스에 관한 이야기가 망라돼 전개된다. 

대놓고 말하기 꺼려지는 민망하며, 몸이 좀 불편해도 누구에게 묻기 어렵고 병원을 찾기도 망설여지는 은밀한 증상들이 재미있게 펼쳐진다. 

평소 부그럽게 여겨지던 비뇨의학과 건강에 대한 이해를 도울뿐 아니라 우리가 모르는 은밀한 곳의 궁금증을 단순한 의학적 지식을 넘어 건강한 생활과 행복한 노년을 위한 지혜로 탈바꿈시켜준다. 

또 의학적 치료 이외에 생활요법을 통해 소변 건강을 어떻게 유지하고 섹스의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심 교수는 "이 책은 30여 년에 달하는 비뇨의학과 임상경험의 집대성"이라며 "말초적이지만 건강에 있어 아주 중요한 소변과 섹스에 관련된 모든 이야기가 단순한 의학적 지식을 넘어 건강한 생활과 행복한 노년을 위한 지혜가 들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심 교수는 전립선, 배뇨장애, 골반통증, 요로생식기감염, 요로결석, 노화 및 갱년기를 전문으로 하는 비뇨의학과 의사다. 

진료와 연구뿐 아니라 다양한 학회 활동, 방송 출연과 신문, 잡지를 통해 비뇨의학과의 대중화와 국민 건강을 위해 의학 칼럼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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