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 및 면회제한·선별진료 등 병원감염관리와 지역방역 최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고대의료원이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 구로, 안산병원은 감염내과 의료진들을 중심으로 전담 TFT를 구성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소통을 일원화하고, 철저한 출입통제 및 면회객 제한, 24시간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위험지역 여행 여부 전수조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의료안전망을 구축하고, 주요 의료진의 정책제안과 언론활동을 통해 안전한 국가방역체계 구축에 힘쓰는 등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출입통제 모습.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출입통제 모습.

고대의료원은 설 연휴가 끝나고 진료가 시작된 1월 28일 아침, 안암, 구로, 안산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병원 전 구역의 전자게시판을 비롯한 원내매체를 통해 출입 통제와 면회제한을 안내했다.

가장 먼저 병원 출입구를 최소한으로 통제하고, 발열카메라를 설치했다.
면회객은 보호자 1인을 제외한 인원의 면회를 전면 금지하고, 전체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2주내의 여행력과 증상에 대한 문진표를 접수하는 등 여러 단계의 철저하 확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경로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자 내원시 확인사항과 의심환자 발생 및 접촉시 조치사항 등을 담은 교직원 행동 수칙도 전파됐으며, 의료진들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의 중국방문이력을 확인하고, 해당 직원은 자가격리조치했다.

또한, 현재 3개 병원에서 임상실습 중인 의대생들에게 감염예방 기본교육을 강화하고, 행동수칙을 숙지시키는 한편, 감염예방 대책을 시행해 안전한 실습에도 힘쓰고 있다.

고대의료원은 JCI 등을 통해 입증한 세계 최고 수준의 환자안전 시스템과 감염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환자와 내원객, 교직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출입통제 및 발열모니터링, 선별진료소 운영 등을 위해 직원들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하고, 보건소 및 지역유관단체와 상시소통채널을 통해 긴밀한 협조체제도 계속 유지하고 있다.

고대의료원의 의료진들은 환자 진료는 물론 학회와 언론 등을 통해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근거와 연구결과 등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하고, 안전한 국가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신종플루, 메르스 때 활약했던 전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김우주 교수를 비롯해 감염질환, 호흡기질환 등 주요 의료진들은 올바른 정보를 토대로 알기 쉽게 생산된 각종 콘텐츠를 의료원의 SNS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TV 등)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전달과 더불어 국민 불안 여론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메르스, 세월호 등 국가 재난상황 때마다 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온 고대의료원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안정국면으로 돌아서고 완전히 차단될 때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다.

고대의료원은 사회재난 및 감염병에 대응하며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보건의료향상을 위해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이고 신속하게 철저한 대응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교직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라는 위험 상황에서도 국민의 건강과 지역사회 방역을 위해 애써주시는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맡은바 사명감을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대해 주시는 교직원들이 계시기에 우리 고대의료원은 우리 고대의료원은 최고의 감염관리와 의료시스템을 바탕으로 대학병원이자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노고를 치하했다.

김 의무부총장은 이어 “교직원의 중국 전역과 홍콩, 마카오 위험지역으로의 여행과 출장을 제한하는 한편, 평소 개인위생에 특별히 신경써서 환자와 내원객들은 물론 소중한 교직원 한 명 한 명을 보호하고 지켜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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