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장애학생 교육권 증진 위해 병원학교 '어린이 꿈 교실' 개설키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롯데장학재단이 건강장애학생들의 교육권 증진을 위해 병원학교 '어린이 꿈 교실'을 개설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병원학교 지원사업을 위한 목적이며, 기념식에는 박종훈 병원장, 변정혜 소아청소년과장 등 고대 안암병원 주요인사들과 허성관 이사장 등 롯데장학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의 협약으로 개설되는 병원학교 ‘어린이 꿈(KU-Medicine)교실’은 오는 7월 개설될 예정이다. 

병원에 입원해 장기간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어린이에게 교육과 의료, 복지를 지원한다. 

병원학교 운영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아 및 청소년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어린이 ‘건강꿈캠프’를 연 3회 개최해 건강을 되찾은 후 빠른 사회 복귀를 돕고 삶의 질 개선에 동참할 예정이다.

박종훈 고대 안암병원장은 “앞으로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에는 중증질환 환자가 더 많아지고, 장기 입원이 늘어날 것”이라며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1~2년의 공백이 인생을 좌우할 수 있을 만큼 긴 기간이 될 수도 있다. 이 시간을 더 알차고 좋은 시간으로 만들어주고 싶다"며 이번 업무협약 및 병원학교 개설의 취지를 설명했다.

허성관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몸이 아픈 소아청소년의 치료와 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과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노력에 깊이 공감한다”며 “그 숭고한 뜻을 같이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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