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파에스파마와 라이선스인 계약 체결...안전성·유효성 측면서 차별화
스페인·프랑스서 항히스타민제 판매 1위...2022년 4분기 국내 출시 목표 

코오롱제약 빌라스틴.(사진제공 : 코오롱제약)
코오롱제약 빌라스틴.(사진제공 : 코오롱제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오롱제약(대표 전재광)은 스페인 제약사 파에스파마와 항히스타민제 '빌라스틴'에 대한 국내 독점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라이센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빌라스틴은 기존 항히스타민제와 안전성 및 유효성 측면에서 차별화된 특징을 갖고 있다. 또 가장 큰 부작용인 졸음, 진정 작용 등이 적어 안전한 의약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빌라스틴은 현재 유럽 대부분 국가를 포함해 캐나다, 일본, 중국, 동남아, 중남미 등 총 108개 국가에서 발매된 상태다.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 등에서는 항히스타민제 제품 중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연간 전 세계 매출은 약 3460억원 규모다. 

특히 일본에서는 런칭 이후 1조 4000억원 규모의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급성장해 지난해 13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포타스틴, 올로파타딘 등 경쟁 성분을 추월하고 항히스타민제 성분 순위 3위를 기록한 것이다. 

코오롱제약은 "2022년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국내 가교임상 및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1500억원 규모의 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빌라스틴을 300억원대 블록버스터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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