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고객센터, 중국 우한시 입국자 중 내국인 전수 전화모니터링 실시
보이스피싱 등 의심해 전화 받지 않는 사례 방지 위해 적극 홍보 나서

심평원 제1사옥 전경
심평원 제1사옥 전경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중웅 우한시 입국자 중 내국인 전수 전화모니터링 번호인 '1644-2000'이 스팸전화가 아니라며 적극적인 전화 응대를 요청했다.

심평원은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협조해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우한 공항을 통해 입국한 내국인을 대상으로 전원 전화조사를 실시 중이다.

이번 전화조사는 중앙방영대책본부에서 제공한 입국자 정보를 바탕으로 감염증 발생지역 입국자에 한해 일일이 통화한 후 조사항목에 따라 증상 발생여부를 조사해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심평원은 고객센터 대표번호 1644-2000으로 지난 28일까지 전수유선확인한 결과, 스팸전화로 오인해 통화연결이 안되는 사례가 일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전화응답을 당부하는 한편 미응답자에게는 문자로 안내했다.

스팸전화가 아니니 시민정신을 발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 및 개인의 안전을 위해서 전화를 꼭 받아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아울러 1644-2000을 악용해 돈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할수도 있는 만큼 이 전화조사와 관련해 절대 금전 등의 부당한 요구를 하지 않음을 밝힌 심평원이다.

김선민 코로나바이러스대책추진단장은 "신종 감염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심평원은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보건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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