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품목 지난해 매출 1530억원 달성...전년比 14% 성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자사 고혈압 치료제 15개 품목이 총 매출 1530억원을 기록, 국내 항고혈압제 전체 시장(1조 8350억원)에서 점유율 8.3%로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한미약품의 고혈압 치료제들은 아모잘탄패밀리, 로벨리토, 오잘탄, 토르셈, 카르베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미약품의 시장점유율 1위 성과는 자체개발 개량·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의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 

아모잘탄은 지난해 74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고, 아모잘탄플러스는 182억원이 처방되며 두각을 보였다. 또 아모잘탄큐는 58억원으로 전년대비 164%의 성장률을 기록, 블록버스터 대열에 다가섰다. 

아모잘탄패밀리의 지난해 처방액은 981억원이지만 한미약품 자체 집계 매출로는 1063억원을 기록, 국내 제품 중 1000억원을 돌파한 첫 제품군이 됐다. 

이외에 아모디핀은 230억원, 로벨리토 20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한미약품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탄탄한 임상적 데이터 기반의 근거중심 마케팅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가 더해지면서 한국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한미약품 제품을 신뢰해 주시는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 사장은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진에 대한 폭넓은 치료옵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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