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홉킨스대 Rui Han Liu, BS 연구팀, 마그네슘 이상과 저칼슐혈증 관계 연구
마그네슘 이상은 2.1% ... 하지만 장단기 저칼슘혈증 오즈비는 급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갑상선전절제술(thyroid total thyroidectomy) 후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저칼슘혈증이 마그네슘 이상과 강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저칼슘혈증은 갑상선전절제술 후 약 20% 환자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구팀은 갑상선전절제술 후 저칼슘혈증과의 상관관계와 마그네슘 이상과 저칼슘혈증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미지 출처 :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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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저칼슘혈증은 갑상선전절세술 이후 공통적으로 나타났지만, 1년 후에는 대부분 해결됐다. 또 마그네슘 이상은 장단기 저칼슐혈증과 유의미하게 독립적인 관련성이 있었다. 게다가 치료 비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결과는 1월 9일 JAMA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 온라인에 게재됐다.

미국 존스홉킨의대 두경부외과 Rui Han Liu, BS 연구팀은 미국 헬스케어 청구데이터베이스인 마켓스캔(MarketScan) 데이터를 사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0년 1월부터 2012년 12월 31일 사이 민간보험에 가입한 갑상전전절제술을 한 65세 이하 환자 12만 6766명을 대상으로 다변량회귀분석을 실시했다. 

연구에 참가한 12만6766명 중 81.6%가 여성이었고, 나이 중간값은 46.5세였다. 

참가자 중 악성종양은 50.2%로, 이중 수술 적응증이 되는 갑상선종이 37.8%로 가장 일반적이었다. 또 15.9% 환자가 중심경부절제술(central neck dissection)을 받았고, 6.9%가 측면경부절세술(lateral neck dissection)을 받았다. 

수술 후 저칼슘혈증 19.1% ... 1년 후 대폭 감소

연구 결과 수술 30일 이후 저칼슘혈증이 나타난 비율은 19.1%, 이수치는 1년 후에는 4.4%로 감소했다.

이미지 출처 :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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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 이상은  2.1% 환자에게서만 나타나 수치는 높지 았았다. 하지만 마그네슘 이상이 있을 때 저칼슘혈증이 발생하는 위험이 높았다는 점은 눈길을 끌었다. 

연구팀은 "수술 후 마그네슘 이상은 단지 2.1%에 불과했지만, 단기 저칼슘혈증의 발행 위험(OR, 8.40)은 높았다"며 "장기 저칼슘혈증 발생위험도 25배 높았다(OR, 25.23)"고 강조했다. 

하지만 40세 이하 연령, 여성, 갑상선염, 비타민D 부족, 최근 경부절제술을 한 참가자에게서는 장단기 저칼슐혈증 오즈비가 유의미하게 낮았다. 

연구의 또 다른 주제였던 갑상선전절제술 후 동반질환들과 비용에 대한 결과는, 수술 후 저칼슘혈증이 있으면 1년 동안 약 395만원으, 마그네슘 이상이 있을 때는 무려 약 1667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칼슘이나 마그네슘을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하는 것에 대해 연구팀은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주기적으로 경구용 칼슘 보조제를 복용하는 것이 단기 저칼슘혈증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번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즉 선택적 마그네슘 보충제는 수술 후 저칼슘혈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제한점은 참가자들의 질병 상태나 단계, 서브타입, 인종/민족, 사회경제학적 변수, 생존율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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