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SCVD 환자 LDL-C 70이하 도달 20~30% 수준
국내 ASCVD 환자 LDL-C 70이하 도달 20~30% 수준
  • 신형주 기자
  • 승인 2020.01.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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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권현철 교수, PCSK9 억제제 목표 도달 새로운 치료법될 것
삼성서울병원 권현철 교수(순환기내과).
삼성서울병원 권현철 교수(순환기내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LDL-C는 낮을수록 좋으며, 스타틴만으로는 목표수치에 도달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는 대표적인 치료제가 PCSK9억제제다."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ASCVD) 치료제인 PCSK9억제제인 레파타(성분명 에볼루쿠맙)가 지난 1일부터 보험급여를 적용받아 초고위험군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높아졌다.

암젠코리아는 22일 레파타의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적응증의 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삼성서울병원 권현철 교수(순환기내과)는 'PCSK9억제제를 활용한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초고위험군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발표했다.

권현철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를 활용한 코호트 연구자료를 인용해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환자의 목표 LDL-C 목표 도달률이 20~30%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권 교수는 "LDL-C 수치는 낮을수록 좋다"며 "현재 학계에서는 LDL-C 목표 수치를 70mg/dL 이하로 조절하는 것이 정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틴이 콜레스테롤을 목표 수치만크 낮추는 데 한계가 있다"며 "그 한계를 극복하는 대표적인 치료제가 PCSK9억제제"라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을 경험한 환자는 2차, 3차 재발할수록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중증 질환"이라며, "연간 약 20조 원에 달하는 심혈관질환의 사회경제적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재발 가능성이 높은 ‘초고위험군’의 주요 위험 인자인 LDL 콜레스테롤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는 기존의 표준 치료 요법이지만, 초고위험군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 기저치가 높고 목표치는 낮아 일부 환자는 여전히 치료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레파타를 스타틴, 에제티미브와 병용하는 요법으로 초고위험군의 LDL 콜레스테롤을 보다 낮춰 더 많은 환자들의 심혈관질환 재발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치료 가이드라인은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 초고위험군 환자에게 심혈관계 질환 재발 예방을 위해 LDL 콜레스테롤을 70mg/dL 미만으로 조절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유럽심장학회는 초고위험군의 목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55mg/dL 미만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치료 요법으로 목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초고위험군 환자에게 유용한 PCSK9 억제제에 대해 임상 현장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근경색,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은 혈관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돼 생긴 죽종으로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 흐름이 막혀 발생한다. 

이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을 1회 이상 경험한 환자는 임상적으로 재발 위험도가 높으며, 재발 시 사망률이 최대 85%에 달하는 등 예후가 좋지 않다.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레파타가 PCSK9 억제제 최초로 심혈관질환 적응증에 급여를 획득함으로써 국내 초고위험군 환자들에게 레파타의 재발 예방 혜택을 제공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암젠코리아는 심혈관질환 재발의 위험성과 레파타의 임상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려 국내 심혈관 분야 의료 전문가들과 함께 환자들이 최선의 치료를 통해 재발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암젠코리아 의학부와 심혈관질환 사업부 발표에서는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에서 레파타 급여 확대의 의의와 향후 레파타의 역할이 소개됐다. 

이번 급여 확대의 근거가 된 FOURIER 임상에서 레파타 병용 요법은 기존 요법(스타틴+에제티미브) 대비 1차 복합평가변수(MACE+)는 15%, 2차 복합평가변수(MACE)는 20% 개선해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또, 레파타 병용 투여군의 LDL 콜레스테롤은 기저치의 약 60%, 중앙값 30mg/dL으로 강하됐지만, 중증 이상반응을 포함한 10가지 세부 안전성 지표에서 기존 치료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런 임상적 유용성을 바탕으로 이미 급여 이전부터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처방 경험이 축적돼 온 만큼, 레파타는 향후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존재했던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의 표준 치료 옵션일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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